이미 알려드린 것처럼, 이어령 선생님께서 '모두를 위한 ON OFF 미술전'에서 7월30일 목요일 오후 5시에 격려사를 하여주시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어령 선생님은 반세기 이상 열정적으로 활동해 오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계 지성으로서 이화여대교수,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내셨고, 현재 중앙일보 고문이십니다. "디지로그", "축소지향의 일본인" 등 시대의 화두가 된 책들을 쓰시고, 최근에는 창의성 교육에 관심이 많으셔서 "생각", "젊음의 탄생" 등의 책도 내시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부탁드릴 때는 격려사를 10분만이라도 해주십사 했는데, 막상 수락해 주시니 욕심이 생겨서 30분-1시간 정도는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의 길이에 관계 없이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혹시 너무 짧아서 아쉬우면, 듣는 사람들이 질문을 드려서 말씀을 더 간청하죠^^.
주제는 '디지로그, 창조적 사고, 미술 대중화'로 부탁드렸습니다. 작가, 일반인, 갤러리나 아트폴리 같은 연결자 모두에게 모두 의미 있는 얘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미술에 대한 주제를 부탁드렸지만, 사실 어떤 얘기를 해 주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2부 시작 행사도 같은 날(7월30일) 4시로 옮기고 시간도 약간 조정합니다. 우선 4시부터 음료(술?)를 드시면서 온 사람들과 인사하고 환담하는 친교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5시부터 이어령 선생의 격려사를 듣고, 6시 정도부터 인디음악인들의 음악 공연을 1시간 듣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 후에는 물론 뒷풀이도 가려합니다. 작가뿐 아니라 일반 감상자도 모두 환영입니다. 뒷풀이 회비는 1만원입니다. (전시 스탭으로 봉사해주신 작가님들은 무료입니다^^.)
장소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갤러리라메르 3층입니다. (지도)
일정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어렵게 한번 오시는 분들께 많은 즐거움을 한꺼번에 드리고자 그렇게 하였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뵙게 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