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폴리 소식2009. 2. 11. 13:16
아트폴리에서 '우리 집은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미술이 '어려워서' 안 친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베토벤이 어느 시대 사람인지, 비틀즈가 유명해지기 전에 어느 클럽에서 만들어졌는지, 서태지가 영향받은 음악이 무엇인지 몰라도 음악을 즐길 수 있듯이. 미술을 즐기는데 미술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김연아가 구사하는 기술의 이름이 뭔지 몰라도 그녀의 스케이팅을 보면서 멋지다고 느낄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자신도 미술 지식은 초보적 수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미술 감상자입니다. 아름답거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았을 때 시선을 집중합니다. 높은 산에 올랐을 때, 넓은 바다를 보았을 때, 미남 미녀를 보았을 때, 멋진 옷을 보았을 때. 미술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을 뗄 수 없고 자꾸 보게 되면 좋은 것입니다.

아트폴리에서는 미술을 사람들과 가까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이동전화에, TV에 어디서나 볼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도 거실, 방, 사무실 같은 생활 공간에 미술과 함께 하시라는 의도에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트폴리와 그 생각도 알리고요. 작품 포스터 하나로 더 바라보고 싶은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slowblogger